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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nius Chronicle

Vilnius 77_활강 직전의 무당벌레


리투아니아에서도 무당벌레는 행운의 상징이다. Boružė, 신의 벌레, 자알 보면 보인다. 의외로 자주 날아오는 이들을 매번 행운을 빌고 날려보내주는 것이 조금은 민망할때도 있지만. 무리에서 굴러나온 팥알 마냥 주위를 두리번 배회하다 날개를 열고 날아가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 자신만의 세상에서는 그것이 독수리의 활강과 그닥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이곳이 그렇다. 나만의 리듬으로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곳. 리투아니아의 노래 한 곡을 적어보는 중. 

Boružėlė septyntaškė, 
Panaši į mažą braškę, 
Lia lia lia lia, lia lia lia lia 

무당벌레, 일곱점박이, 조그만 딸기 같아. 라라라

Boružėlė lipa delnu, lia lia lia lia 
Jai atrodo - lipa kalnu, lia lia lia lia 
Lia lia... 

무당벌레가 손바닥을 타고 올라오네. 너한테는 산을 오르는것과 같겠지.

Kiek taškelių ant sparnelių, lia lia lia lia 
Boružėlei tiek metelių, lia lia lia lia 
Lia lia... 

날개위에 있는 점박이는 너의 나이.. 

Boružėle motinėle, lia lia lia lia 
Skrisk pas savo vaikužėlius, lia lia lia lia 
Lia lia... 

엄마 무당벌레야. 아기 무당벌레에게로 날아가렴..

Boružėlė septyntaškė, lia lia lia lia 
Panaši į mažą braškę, lia lia lia lia 
Lia lia... 

일곱 점박이 무당벌레, 작은 딸기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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