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umbrė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투아니아어 134_고등어 Skumbrė 오른편으로는 라트비아, 멀리 바다 건너 스웨덴.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에 뜬금없이 모터를 단 배 한 척이 나타나더니 배를 댈 만한 아무런 명분도 준비하지 못한, 공들여 쌓아 놓은 던전과 감시탑이 있을 뿐인 모래사장을 향해 점점 다가왔다. 너무 요란해서 도리어 위협적이지 않은 모터소리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내려서 갑자기 총질을 할 것 같은 이상한 기운을 내뿜는다. 지방 유지의 아이들이 치기 어린 뱃놀이를 한다고 하기에는 허름한 배 한 척, 크레용으로 그려놓은 듯한 리투아니아 국기가 녹슨 뱃머리에서 펄럭이고 배안에는 한사코 안 가져가겠다는 아들들을 나무라며 엄마들이 던져놓은 듯한 구명조끼가 겹겹이 쌓여있었다. 팔고자 하는 이들은 그 흔한 호객의 단어 하나조차 내뱉지 않았지만 헐벗은 몇몇 사람들이 장지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