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8.01.09 이래도 저래도 (1)
  2. 2017.11.09 세이지 버터 (2)
  3. 2017.11.07 가지와 메추리알 (4)
  4. 2017.11.06 라면 (2)
  5. 2017.11.03 아보카도 익히기 (2)
Food2018.01.09 08:00



어떤 형태이든 어떤 맛이든 만두는 소울 푸드.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맛  (1) 2018.05.28
빌니우스의 원형 만두피  (3) 2018.01.17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 음식  (2) 2018.01.13
이래도 저래도  (1) 2018.01.09
세이지 버터  (2) 2017.11.09
가지와 메추리알  (4) 2017.11.07
라면  (2) 2017.11.06
아보카도 익히기  (2) 2017.11.03
Posted by 영원한 휴가
Food2017.11.09 08:00



지난번에 살팀보카 만들고 남은 세이지. (http://ashland11.com/644)  저 세이지를 요리 한 번에 다 사용하기란 불가능하다. 어떤식으로든 남는 이 허브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세이지 버터를 만드는 것. 그래서 그 주에 만들어 먹음 





리투아니아에서 파는 버터는 보통 200g 이다. 버터들이 보통 100g, 50g 이런식으로 레시피에 나오니 따로 계량하지 않아도 잘라서 쓰기 편하다. 





점점 녹는 기름 덩어리들. 버터는 원래 그냥 저렇고 저런 모습이다. 기름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버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좀 두툼한 팬에 버터를 올려 놓고 가장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녹인 후에 그것을 상온에서 저절로 굳게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러면 약간 팥앙금 같은 질감으로 고슬고슬해지는데 발라 먹기에 좋다. 세이지 버터는 그렇게 녹은 버터에 세이지를 넣고 세이지가 약간 바삭해질때까지 튀기다가 건져낸 후에 굳히면 된다. 





이것은 따뜻한 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뇨끼 같은거 해서 굴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파스타 면을 삶아서 양념해서 먹어도 맛있다. 빵에는 발라 먹어 본 적이 없다. 빵과는 그다지 맛있을 것 같지 않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니우스의 원형 만두피  (3) 2018.01.17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 음식  (2) 2018.01.13
이래도 저래도  (1) 2018.01.09
세이지 버터  (2) 2017.11.09
가지와 메추리알  (4) 2017.11.07
라면  (2) 2017.11.06
아보카도 익히기  (2) 2017.11.03
꿀과 코티지 치즈  (4) 2017.10.13
Posted by 영원한 휴가
Food2017.11.07 08:00



리투아니아에서 파는 가지는 이렇게 생겼다.  가끔 하얀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길게 들어간 가지도 팔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가지를 손질해 본적도 없고 가지 반찬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중국에 있을때 가지가 몹시 좋아졌다. 재료를 기름에 튀기고 양념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전분을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중국 요리 방식에 사실 음식이 맛없기는 힘들다. 그런데 특히나 기름을 완전 흡수해서 말랑해져 고소한 가지가 때로는 달고 짠 양념에 때로는 고추와 팔각, 마라 향신료가 잔뜩 들어간 매운 맛을 내는 요리로 변신할때 정말 밥 두 그릇은 거뜬히 비워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먹은 토마토 양념과 모짜렐라가 잔뜩 들어간 파르미지아노 멜란자네. 가끔씩이라도 그 맛을 기억해내고 싶어 가지를 사게 하는, 얇게 잘라서 일일이 기름에 부쳐내는 것이 시간을 요하지만 먹고 나면 항상 맛있고 보람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이 요리는 요리 시간이 25분이라고 적혀 있어서 시작했다. 가지만 잘라서 기름에 굽고 토마토 양념을 떨구고 달걀만 깨어 넣어 달걀만 익히면 끝나는 요리. 





다들 그렇겠지만 정성이 들어간 요리를 하고 싶다는 느낌이 오면 평소에 안쓰는 재료들을 사게 되고 재료가 남으면 결국 또 어떤 간단치 않은 요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는 그 재료들을 처리하기 위해 요리책도 뒤지게 되니 한편으로는 좋다. 물론 그 욕망이 너무 일찍 사그라들면 재료들은 냉장고에서 비실비실대다 비명횡사 하는 경우도 있다.  책에는 가지 두개에 달걀 4개를 넣으라고 나와있는데 차마 가지 2개를 잘라 구울 부지런함을 찾지 못해 가지 1개에 메추리알을 넣었다.  원래는 가지를 두개를 샀지만 빨리 쉽게 구우려고 가지를 너무 얇게 써는 바람에 구워야 할 가지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게다가 가지는 왜 그렇게 거대한 것인지 결국 남은 가지 한 개는 일주일 후에 다시 해먹었다. 첫번째는 캔에 든 홀토마토를 다져서 넣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음식에 간이 덜 된 느낌이 들었다. 두번째에는 농축 토마토 페이스트를 짜서 넣었더니 한결 맛있었다. 





가지는 미리 소금을 좀 뿌려서 기절 시킨 후에 밀가루를 입혀서 구우면 된다. 달걀이나 메추리알을 반숙으로 익혀서 토마토 양념을 좀 더 넣고 그냥 볶아도 맛있을것 같다. 중국의 달걀 토마토 반찬이나 아랍 동네의 샥슈카 같은 느낌으로.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투아니아의 크리스마스 음식  (2) 2018.01.13
이래도 저래도  (1) 2018.01.09
세이지 버터  (2) 2017.11.09
가지와 메추리알  (4) 2017.11.07
라면  (2) 2017.11.06
아보카도 익히기  (2) 2017.11.03
꿀과 코티지 치즈  (4) 2017.10.13
Roman Saltimbocca  (2) 2017.10.06
Posted by 영원한 휴가
Food2017.11.06 08:00


귀찮을 땐 감사할 것들이 많아진다. 물만 부으면 되는 40센트 짜리 인스턴트 라면. 물을 만들지 않아도 되서 감사한다. 하지만 게으름이란것이 늘상 그렇듯. 젓가락으로 아무리 휘저어도 나오지 않는 좌초된 할라피뇨를 건지기 위해 숟가락을 가지러 가기가 싫은 것.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래도 저래도  (1) 2018.01.09
세이지 버터  (2) 2017.11.09
가지와 메추리알  (4) 2017.11.07
라면  (2) 2017.11.06
아보카도 익히기  (2) 2017.11.03
꿀과 코티지 치즈  (4) 2017.10.13
Roman Saltimbocca  (2) 2017.10.06
빨간 양파와 피스타치오  (2) 2017.09.30
Posted by 영원한 휴가
Food2017.11.03 08:00






빌니우스 생활 초창기때 가장 훌륭한 리투아니아어 교과서가 되어 주었던 이들은 마트에서 발행하는 부클릿이었다. 아니 현지에 살면서 현지 언어를 배우려는 자에게는 마트 자체가 사실 살아있는 교과서이다. 그곳은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명사들의 집합소인 것이다. 직접 만져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으니 사전과는 또 다르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트의 부클릿은 거의 매거진 수준의 질로 업그레이드 됐다. 단순히 그 주의 할인 품목들을 자극적인 빨간 글씨로 열거하는 대신 생소한 식재료 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레시피들을 추가해서 구매율을 높이고 이제는 좀 더 예쁘게 건강하게 먹어야 하지 않겠냐는 상냥한 선동을 시작한것이다.  한국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있다면 리투아니아에도 막시마(Maxima), 이키(Iki), 리미(Rimi) 라는 대형 마트 3강이 있는데 한국처럼 거리 곳곳에 24시간 편의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멍 가게들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들 마트를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경쟁도 치열하다. 아시아 식재료나 터키 식품들도 다양해지고 예전에 값이 나가던 생소한 채소들의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다. 10월에 막시마에서 가을호라고 내놓은 부클릿에는 아보카도에 관한 페이지가 있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아보카도가 다행히 한국만큼 비싸지 않다. 동네 마트가 작아서인지 모르지만 서울에 있는 동안 아보카도가 먹고 싶어도 잘없거나 있어도 하나에 무려 5000원, 그리고 거의 익어있지 않아서 쉽게 사먹을 수 없었다. 빌니우스에서는 아보카도를 1-2유로 선에서 잘 수 있지만 역시 잘 익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익을때도 있지만 결코 익어버리지 않는 고집스런 아이들도 많다. 





아보카도를 익히는 방법 4가지가 적혀 있는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장 자연스럽고 경제적인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저 아보카도는 정말 돌덩이처럼 딱딱했다. 종이 봉지에 사과와 아보카도를 함께 넣고 어두운 곳에 3일정도 놔두라고 되어있다. 빵을 담아왔던 종이 봉지에 사과와 함께 넣어서 오븐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오늘 넣어뒀다는 사실을 거의 까먹을 뻔하다가 가까스로 꺼내어 봤더니 





정말 익어 있는 것이 아닌가?  끝.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이지 버터  (2) 2017.11.09
가지와 메추리알  (4) 2017.11.07
라면  (2) 2017.11.06
아보카도 익히기  (2) 2017.11.03
꿀과 코티지 치즈  (4) 2017.10.13
Roman Saltimbocca  (2) 2017.10.06
빨간 양파와 피스타치오  (2) 2017.09.30
빌니우스 마트의 생강청  (1) 2017.09.06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