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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12.10.31 01:11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게 벌써 두달 전 일이다. 심지어는 로그인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 싸이월드에도 거의 3개월째 못들어가고 있다. 비밀번호를 잘못입력해서 차단이 됐는데 새 비밀번호 생성하는것도 정말 번거로운 일이다.  한두가지의 고정된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어도 때가되면 비밀번호 바꾸라는 재촉에 무시안하고 꾸역꾸역 바꾸다보면 나중에는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부터해서 다 꼬이기 시작한다. 아무튼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시피 비밀번호를 찾아냈다. 정확히 말하면 아이디를 찾아낸것이다. 두달이 휙 하고 지나갔다. 일이 많았고 집안일도 많았다. 집수리같은 집수리를 안한지도 이미 오래다.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일주일에 선반 하나 달고 옷장 한 칸 정리하고 뭐 이런식이다. 예전 집주인이 남기고간 오래된 가스 오븐을 한번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중. 아무래도 오븐이 작동되니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확 늘어난것 같다. 어제부로 섬머타임제도 끝났다. 그래서 한국과의 시차는 이제 7시간.  난방도 시작되었다. 다들 언제 난방들어오냐고 춥다고 난리였는데 막상 난방이 들어오니 이제 난방비 낼 걱정을 할때다. 이 집은 다행히 전에 세들어 살던 집보다 훨씬 따뜻하다. 단지 따뜻한 물이 틀자마자 바로 나오지 않는다는게 문제이긴 한데,  가만히 보니 오후 5시 경쯤에는 틀자마자 거의 미지근한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워킹데드 시즌 3이 시작되었다. 이 티비시리즈물의 뭔가 단순하고 원초적인 그런게 좋았는데, 시즌 3부터 맘에 안드는 부락이 생겨났다. 두고 봐야겠다. 아무튼 등장인물이 많아지니 몰입도거 떨어지는 느낌. 점점 전형적인 로스트 필이 난다. 싫은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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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2.02.29 19:11



 재작년 말에 새해 선물로 받은 다이애나 미니. 두번째 필름을 현상한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다.  바꿔말하면 1년 반 동안 고작 필름 두개를 썼다는 소리다.  매번 헛도는 필름때문에 깜깜한 욕실에서 필름을 다시 끼워넣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우연처럼 현상되어 나오는 이런 사진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한컷에 두장을 담는 기능으로 36장짜리 필름이면 72컷이 찍히는 논리인데 제대로된 72컷의 사진을 가지기위해선 아마 대여섯통의 필름을 더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한번은 빛이 들어갔고 한번은 필름을 되감을때 리와인드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것을 깜박 잊는 바람에 이미 한번 돌아간 필름위에 한번을 더 찍었더랬다.  그런 경우에도 솔직히 노출 조절만 잘하면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지만 당연히 노출 조절에도 실패했다. 무거운 카메라를 싫어하는 나에겐 목에 걸어도 가볍다는것이 우선은 최고의 장점이다. 비슷한 토이 카메라 두세개를 목에 주렁주렁 달고 다녀도 왠만한 전문가용 카메라보다 가벼울거다.  그리고 내가 투자한 시간과 감정의 결과물을 전부 보여주지는 않는다는것이 이 예민한 장난감 카메라의 매력이자 단점일 수 있겠다.  따뜻한 여름, 다이애나 미니를 목에 걸고 시내 곳곳을 산책한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여름이라고해도 결코 분주하지 않은 한적한 거리들은 있기 마련이다.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자리잡은 이제는 길을 잃으려고해도 잃어지지 않는 그런 익숙한 거리들.  빌니우스는  걷기에 참 좋은 도시이다. 차가 다닌다고해도 보통은 일방통행이다.  주택과 상업용 건물, 역사 유적들은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섞여 있다.  주변국들의 올드타운과 굳이 비교하자면 탈린의 올드타운보다는 덜 아기자기하지만 라트비아의 리가보다는 훨씬 다정하고 바르샤바의 올드타운보다는 덜 인위적이고 크라코프보다는 더 정적이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