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왜인지 딸기 천막이 금방 자취를 감췄다. 블루베리는 풍년이었는지 작년보다 가격이 반이나 내렸다. 블루베리 맛있고 라즈베리 훌륭하다. 블랙베리는 왜인지 고상하며 체리는 때로 속이 쓰릴 정도로 달콤한가운데 자신만의 여름을 가장 잔혹하게 품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커런트이다. 줄기 하나에 알알이 달려있는 열매가 은근히 많아서 하나만 털어 먹어도 일년치 감내할 신맛은 다 본 느낌이 든다. 과육이 비교적 단단한 검은색 커런트는 하나하나 정성 들여 딴 것을 집어 먹게 되지만 빨간 커런트나 흰 커런트 그리고 옅은 분홍을 띄는 커런트는 보통 줄기의 끝을 잡은 채 입에 통째로 넣고 쭉 잡아 당겨서 먹는것이 가장 편하며 덜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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