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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en

Bergen 7_21그램


(Bergen_2014)


축축하고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던 베르겐에서 눅눅해진 장판같은 양복을 입고 맨발로 앉아 있던 사람.  겹겹히 껴입어 둥글게 부풀어 오른 옷 아래로 가지런히 발을 내밀고 앉아 있던 짙고 검은 이목구비의 여인.  허물어진 경계속의 두개의 피사체.  무엇에 촛점을 두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무게는 달라진다.  다른 종류의 자존심을 거느리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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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ontamer 2016.08.27 23:01 신고

    사진 느낌이랑 구도가 좋아요 그리고 여인의 빨간 바지가 사진 색감을 확 살려주네요
    저는 저럴때 계단이나 낙서, 벽의 문양에 더 초점을 두게 되곤 해요 저에겐 사물이 더 매력적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