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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서울 08_끝과 시작



(Seoul_2017)




르 코르뷔지에 전시장 맨 마지막 섹션에 그가 아내와 여생을 보낸 4평 남짓한 작은 통나무집이 실평수 그대로 재현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통나무집 창문 밖으로는 파도가 부서지는 지중해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문득 바다에는 끝과 시작이 있다고 여겨졌다.  흘러온 곳과 흘러가는곳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그가 바라보았던 니스에서의 지중해와 내가 언젠가 반대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바라본 지중해는 한편으로는 접촉면적이 아주 넓은 바다의 끝과 시작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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