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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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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갓 (2014) 헝가리 감독 코르넬 문드루초의 최신작 가 어제 베를린 영화제에서 공개됐단다. 나중에 베를린에 가면 반드시 영화제 기간에 한번 가봐야겠다. 은 https://ashland.tistory.com/559062 의 감독 코르넬 문드루초의 더 이전 작품. 널찍널찍한 부다페스트의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와 넘사벽 헝가리어를 듣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비영어권 감독들이 조금 알려지기 시작하면 아예 미국에 가서 영화를 찍는다는 게 좀 아쉽다. 트럼펫을 부는 이혼 가정의 열두 살 소녀 릴리(Zsófia Psotta)와 그녀의 개 하겐이 주인공이다. 영화의 배경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잡종견에게 특별세가 부과되는 이상한 정책이 시행되는 곳이다. 사람들은 잡종견은 물론 견주조차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현실적..
Rams (2015) - 아이슬란드의 양(羊)영화 1960대 이란의 소(牛)영화(https://ashland.tistory.com/559010)를 보다가 생각난 것은 21세기 아이슬란드의 양(羊) 영화... 영화 에는 자신이 소가 되었다고 믿는 남자를 이웃남자들이 소몰이하듯 끌어내서 진흙탕이 된 언덕을 오르게 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인 형제가 한밤중에 양들을 끌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언덕을 오르는 장면은 분명 이란 영화에 대한 아이슬란드 감독의 오마쥬라는 망상을 가지고 오래전에 재밌게 봤던 아이슬란드 양(羊) 영화를 복기해 보았다. 건조하고 황폐한 중동의 이란과 척박하고 매몰찬 아이슬란드 사이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란인과 아이슬란드인이 중간지점인 헝가리즈음에서 만나 너른 목초지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소와 양을 풀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