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Pulp_Disco 2000 (1995) 오랜만에 주스를 사서 마셨다. 그리고 떠오른 추억의 노래 한 곡. 과육을 Pulp 라고 하는지 처음 알았다. 펄프...재밌다. 우리네 봉봉 쌕쌕은 정말 펄프로 가득 찬 주스 였구나. 당신은 펄프가 넘쳐나는 오렌지 주스를 마십니다. 이 정도면 이 단어 까먹지 않겠지. 사실 펄프하면 펄프 픽션도 있겠지만 더 애정을 가지고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물론 영국 밴드 펄프이다. 대개는 수트 차림이었던 내숭없는 열정의 아이콘 자비스 코커. 창백한 얼굴 위로는 머리카락이 쏟아지고 몸과 따로 노는듯 휘청거리던 그의 긴 다리. 이들은 물론 브릿팝의 황금기 훨씬 이전의 80년대 부터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전성기의 그들은 오아시스와도 블러와도 라디오 헤드와도 너무나 달랐었다. 오히려 가장 독특했고 복고적 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