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아담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트비치 (Nightbitch) 2024 - 어떤 엄마 이야기 https://ashland.tistory.com/m/870 와 https://ashland.tistory.com/882 를 만든 마리엘 헬러의 신작 를 보았다. 전작의 캐릭터들이 좋았기 때문에 은근한 맑눈광 에이미 아담스에게도 감독이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주려나 조금 기대하며 보았다. 에이미 아담스는 엄마로 나온다. 극 중 이름은 따로 없다. 에이미아담스의 아이는 너무 어리고 귀엽지만 엄마는 잠도 직업도 자기 시간도 남편도 몽땅 빼앗긴다. 엄마는 매일 아침 냉동 해시 포테이토를 튀기며 내일이면 또 오고 마는 어제와 똑같은 오늘의 아침을 시작한다. 동네 문화센터에도 열심히 가고 공원에서도 잘 놀아주고 온 사방에 물감을 묻히는 물감 놀이도 열심히 해주고 아이가 잠을 죽어라 자지 않아도 절대 버럭.. Arrival_Denis Villeneuve_2016 (Seoul_2017) 버티고개역에 내렸는데 매우 깊고 아득하고 가파른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다행히 다른 역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움직였던 탓에 오히려 깊은 터널 속을 유영하는 기분이 들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 서있자니 얼마전에 Meadow land 에서 연달아 보았던 Arrival 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길가다가 에이미 아담스가 나온 포스터를 보았는데 이게 과연 내가 본 그 영화가 맞는지 순간 멈칫해서 쳐다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컨택트라는 제목으로 번역이 되었다. 굳이 왜 원제를 놔두고 제목을 바꾼것일까. 영어 제목을 한국어로 의역한것도 아니고 전혀 다른 영어 제목으로 바꾸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 싶어 신기했다. 아마도 어라이벌로 한글화하자니 어감이 이상했고 직역하자니 어색했고 그렇다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