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thuanian Language

리투아니아어 3_밀기와 당기기 Stumti 와 Traukti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해서 차라리 아무것도 안써있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문이 문틀을 덮고 있는지 아니면 문틀이 문을 덮고 있는지에 따라서 밀어야할지 당겨야할지를 그냥 본능적으로 판단하게 마련인데 이렇게 '당기기', '밀기'를 굳히 표시해 놓으면 순간적으로 항상 헷갈린다.  물론 고집스럽게 당기고 있는데 절대 열리지 않아서 자세히 보면 밀기라고 표기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표시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생소한 외국어인 경우 굳이 뭐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면 내가 생각하는것과는 왠지 반대일것 같아 반대로 행동해보면 오히려 내가 생각했던 방향인 경우가 많다. 사람이 평균 하루에 몇번의 문을 열고 닫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리투아니아어에서 ti 로 끝나면 그것은 동사일 확률이 높다.  그것이 동사원형이고 ti를 떼어낸 어근을 격변화 시키고 동명사나 장소명사를 만들때에도 ti 이전의 어근을 변형시킨다. traukti 는 '당기다'  라는 뜻.  ti 를 떼어내고 trauk! 트라웈! 이라고 하면  '당겨!' 명령어이다.  물론 모든 동사원형에서 ti 를 떼어낸다고해서 명령형이 되는것은 아니다.  어근의 마지막 알파벳 다음에 k를 붙여주면 명령형이 되는데  traukti 이 단어는 동사어근이 우연히 k로 끝나는 바람에 k를 추가하지 않아도 명령형이 된것. 






스툼티 'stumti' 는 밀다 이다.  그러니깐 '밀어!'라고 반말의 명령을 하고 싶다면 ti 제거하고 k 붙여서 stumk! 이다. 

마지막의 자음들은 항상 사라지듯 아주 여리게 발음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