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day morning call'이라고 일요일이면 간혹 생각나는 오아시스의 노래가 있다. 이 노래가 속해있는 앨범 제목이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인데 예전에 시디에 들어있던 부클릿에는 그 거인이 선배 영국 뮤지션들을 뜻한다고 쓰여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렇게 앨범 제목이 떠오르면서 비가 내리던 추운 여름날, 회색 하늘 아래 서있던 스톤헨지가 생각난다.
몰타 거석신전들에 대해 알아보다가 이런 거석 기념물들을 보통 Free-standing structures라고 부른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멋있는 조합의 단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 역시 그런 구조물 중의 하나라서 스톤헨지와도 몰타의 신전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다는 것,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다는 것,놀랍고도 고마운 느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51-0Mx_n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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