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버스 터미널에 마중 나갈 일이 있었다. 공항 가는 버스 타는 곳이 표시가 되있었는데 글씨가 잘 안보이네. 저렇게 작아서 안 보일줄은 몰랐다. 빌니우스 구시가지에서 국제 공항까지 엄청 가깝다. 빌니우스 시외 버스 터미널을 기준으로 하면 택시로는 10분정도 시내 버스 타고도 30분이 안걸려서 도착할 수 있다. '공항 방면'이라고 리투아니아어 영어 러시아어 순으로 써있다. 문득 토끼님도 내일 공항가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Oro uostas 는 날씨, 공기, 공중을 뜻하는 Oras 에 항구를 뜻하는 Uostas 가 결합된 합성 명사이다. 명사앞에 į 라는 전치사가 붙으면 동작의 주체가 그 명사를 향하고 있음을 뜻한다. 공항 가고 싶다. 마중을 위한 공항이든 떠남을 위한 공항이든. 나 조차도 낯선 어떤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려보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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