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huania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투아니아의 출산 병원 '아이를 어디에서 낳을거야?'출산을 앞둔 임산부라면 누구나 듣게 되는 질문이겠지만 리투아니아에서라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꽤나 한정되어있다.한국에서 산부인과 의사가 점점 줄어들고 출산 환경도 악화되고 있다고는하나 모르긴해도 출산 병원에 대한 선택권은 훨씬 폭넓을것이다.300만여명의 인구가 사는 리투아니아에서, 인구 50만명 남짓의 미니 수도 빌니우스에서라면 어떨까.국민 대다수가 한국의 보건소와 같은 국립 병원을 이용하는 이 곳, 빌니우스에서 무료로 출산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대략 3곳이다. 출산을 1주일정도 앞두고 우리도 아이를 낳을 병원을 방문했다. 방문이라고 해봤자 그냥 어디쯤인지 위치를 알아두려는것이지 출산전에 행정적으로 해야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집에서 걸어서 15분정도, 빌니우스 중앙역 뒤편을 .. [리투아니아생활] 부활절 4월 8일이 부활절. 일요일이 부활절이고, 통상 부활절 다음날도 법정 공휴일이라 주말을 끼고 거의 4일 연휴가 이어졌다. 토요일에 잠깐 일을 했어야 해서, 토요일 오후가 되서야 버스를 탔다. 터미널 주변에는 개인봉고로 약간 싼 가격으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불법이라서 경찰 눈치보느라 호객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사람들이다. 멀뚱멀뚱 서있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혹시 "대구?" 하면 "아니 우린 대전가"라고 말하는 그런식. 혹시나해서 찾아봤는데, 2분전에 사람 둘만 태우고 사실상 빈차로 출발한 차가 있다고 동료(?)가 말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는게 타산이 맞는지라, 전화를 하면 아마 돌아올거라 한다. 정말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봉고차. 거의 집앞에 내려..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