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일요일. 기온이 부쩍 올라서 이곳저곳에 단추를 채우지 않은 채 코트를 펄럭이는 사람들이 출몰했고 서머타임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햄버거집 자리에는 새로운 카페가 생겼고 이쯤에 서면 늘 코를 찌르던 식당의 그루지야 음식 냄새는 아직 나지 않는다. 그리고 돌바닥은 아직 차갑다.
반응형
'Vilnius Chron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Vilnius 155_4월의 아틀라스 (2) | 2021.04.24 |
---|---|
Vilnius 154_좋아하는 오르막길 (4) | 2021.04.05 |
Vilnius 153_3월의 마지막 눈 (2) | 2021.04.01 |
Vilnius 151_창가 지킴이 (0) | 2021.03.28 |
Vilnius 150_마당 지킴이 (0) | 2021.03.21 |
Vilnius 149_개와의 산책 (3) | 2021.03.05 |
Vilnius 148_빌니우스의 잭 (2)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