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huanian Language2019.05.03 06:00

아침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통 그 시간이면 새로 구운 빵을 내놓는 마트가 있어서 집 앞 마트를 놔두고 그냥 들어갔다. 이런저런 식품들을 주워 담고 잡지까지 한 권 넣고 차례를 기다리는데 지갑이 없었다. 큰 가방 작은 가방을 번갈아 사용하니 가끔 지갑을 옮기는 걸 잊곤 한다. 아 집에 가서 따끈한 빵 먹어야 되는데 결국은 주워 담은 식품들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가 귀찮아서 장바구니를 맡겨두고 집에서 지갑을 가지고 다시 와서 계산을 했다. 결과적으로 시간을 절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끔은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계산대 옆 진열대에 스니커즈가 딱 한 개 놓여있는데 '배고파요' Alkanas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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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사진을 보니 러시아도 아니고 프라하의 작은 구멍가게가 하나 생각났어요. 몇년 전 두어달 살았던 골목에 있던 가게인데 집에서 젤 가까워서 종종 들렀거든요. 너무너무 그때를 연상시키는 광경이에요.

    2019.05.04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