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통 그 시간이면 새로 구운 빵을 내놓는 마트가 있어서 집 앞 마트를 놔두고 그냥 들어갔다. 이런저런 식품들을 주워 담고 잡지까지 한 권 넣고 차례를 기다리는데 지갑이 없었다. 큰 가방 작은 가방을 번갈아 사용하니 가끔 지갑을 옮기는 걸 잊곤 한다. 아 집에 가서 따끈한 빵 먹어야 되는데 결국은 주워 담은 식품들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가 귀찮아서 장바구니를 맡겨두고 집에서 지갑을 가지고 다시 와서 계산을 했다. 결과적으로 시간을 절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끔은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계산대 옆 진열대에 스니커즈가 딱 한 개 놓여있는데 '배고파요' Alkanas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반응형
'Lithuanian Langu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투아니아어 61_사랑 Meilė (0) | 2020.02.14 |
---|---|
리투아니아어 60_형제들 Broliai (0) | 2019.07.17 |
리투아니아어 59_무지개 Vaivorykštė (4) | 2019.07.04 |
리투아니아어 57_ 백야 Baltosios naktys (4) | 2019.04.29 |
리투아니아어 56_Mugė 박람회 (4) | 2019.02.28 |
리투아니아어 55_전당포 Lombardas (2) | 2019.02.08 |
리투아니아어 54_Gyvenimas 인생 (6) | 2019.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