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에 해당되는 글 80건

  1. 2021.02.18 미켈란젤로의 커피 (6)
  2. 2021.02.15 눈 앞의 커피 (3)
  3. 2021.02.14 어제와 오늘의 커피 (4)
  4. 2021.02.08 박스 위의 커피 (2)
  5. 2021.02.05 커피에 연유 (2)
Coffee2021. 2. 18. 08:00

 

 

요새 보고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사실 너무 어이없이 재미없는 전개에 남은 두 에피소드를 시작 하지 못해 계속 끝내지 못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1950년 캔자스가 배경인데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나온다. 특히 매번 '우리 이탈리아에서는 말이지','너네 미국이란 나라는 말이지'라는 시작을 덧붙이는 꼴통 이탈리아인이 식당에 들어가 커피 한 모금을 마시더니 빗자루질 하는 종업원을 부른다. '우리 이탈리아에서는 돈 받고 빗자루질 하면 빗자루질 제대로 하거든? 내가 커피를 돈내고 마시는 건데 커피를 끓여오려면 미켈란젤로처럼 끓여오란 말이야!'. 그리고 종업원은 물론이고 바에서 떨떠름한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던 주인까지 빵빵 쏴버린다. 나는 순간 겁에 질려서 내가 마시는 커피를 미켈란젤로처럼 끓이고 있는지 생각에 잠겼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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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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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 저 반가운 커피잔~ 저도 저거 똑같은 거 있는데 볼때마다 생각합니당 :)
    그건 그렇고 미켈란젤로처럼 끓이는 커피는 과연 무슨 맛일까요... 미켈란젤로 때 커피라는 것을 마셨을까요? 아니면 엄청 육체적이고 관능적인 느낌이 팍팍 감도는,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로 끓이라는 것인가 혼자 상상 뭉게뭉게...

    2021.02.20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남자가 말한 커피가 왠지 그런 커피 맞을 것 같아요. ㅋㅋ아 결국 에벨카페 그 지점에 못가봤지만 그래도 잔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2021.02.22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2. 너무 어이없어 재미없는 전개지만.... 보게되는 이유가 있겠지요..... ‘우리 이탈리아는 말이지.....’ ‘니네 미국은 말이야....’의 이런 밑자락을 깔고 시작하는 말들에는.... 참 설명하기 힘든 심장박동수가 그저 빨라지는...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요.... 그러면 안된다고 인지하고 사는 사람들조차 무의식적으로 내뱉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쓴 현실입니다..... 저도 요즘.... 여기 벨라루스는 말이지... 라는 말이 튀어나와 스스로 당황하는 시간과 마주하고 있어요... 사고하지 않으면 퇴행은 빛의 속도로 저를 지배하게 된다는... 무서운 현실 또 이렇게 만나고 있어요. 사람들을 만나 말을 많이 하면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부끄러운 내가 자꾸 등장하니....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되어.....여기 영원한 휴가님 블로그 댓글창에 주절주절 말을 풀어놓는 오류를 범하네요 ^^ 외로운 이방인의 투정 이해하시길요 ^^

    2021.02.22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네요.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혹시 은연중에 그런 생각을 하고 그게 말로 나오고 있는건 아닌지.

      2021.02.22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직 카프로바 거리에 딱 하나 젤 작은 지점이자 본점 남아 있으니까 꼭 거기서 우리 만나요! 흑흑 우리는 만나야 할 곳이 많은데 ㅋㅋ

    2021.02.28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라하는 그래도 베를린에 아직 친구가 있어서 베를린도 갔다가 프라하까지 갈 생각하면 또 짧게라도 다녀올수있을 것 같아 왠지 뭔가 현실감있어요 ㅋㅋ물론 당장 4달째 상점문도 안열고있는 상황이지만요.흐흑

      2021.03.02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Coffee2021. 2. 15. 07:36

 

 

 

네가지 종류의 치즈가 600그램이나 들어간다는 요리책 속의 치즈 파이를 옆에 두고 입맛을 다시며 커피 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생각해보면 커피가 그림의 떡인 순간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좋았다. 자이살메르의 사막에서도 칸첸중가 트렉킹에서도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 정도는 왠지 호주머니에 있을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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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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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가지 종류 치즈가 왕창 들어간 저 파이 사진을 보며 포스팅의 묘사를 읽자니 갑자기 뜨끈뜨끈한 하챠푸리 먹고파요

    2021.02.28 22:38 [ ADDR : EDIT/ DEL : REPLY ]
    • 으아악 하챠푸리! 생각지도 못햇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저 치즈파이에 들어갈 비싼 치즈 사서 만들기 실패하느니 하챠푸리 10개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매운 하르쵸도 먹고싶네요.

      2021.03.02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 하르쵸는 안묵어봤어요 궁금! 아 배고파 뜨거운 하챠푸리 먹구 디저트로 마로제노예 묵고파요 고칼로리향연!

      2021.03.03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Coffee2021. 2. 14. 08:00

모카로 커피를 만들고나면 다 추출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피식하면서 흘러나오는 한 두방울의 커피가 있다. 잔에 부으려고 기울이면 워낙에 작은 양이니 포트 입구까지 오는 동안 포트 내부에 긴 흔적만 남기고 결국 흘러나오지 못하는 한 방울의 커피. 커피바스켓 말고는 포트 자체를 잘 씻지 않게 되는 이유는 아마 그렇게 남겨진 커피를 결국 다음 커피와 함께 마신다는 이상한 생각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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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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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설마

    몇십년간 계속되는 커피 맛의 숨은 비결

    2021.02.16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2. kava는 커피일 거 같은데 그 앞 단어가 뭘까 호기심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중

    2021.02.28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 пусть 로 번역하면 되려나? 그 겨울왕국인가 주제곡 렛잇고도 리투아니아어로는 이 단어로 번역하더라구요.

      2021.03.02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Coffee2021. 2. 8. 09:00

 

 
가끔 커피 마시는 곳.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이지만 매 순간 미세하게 정리가 되고 있는 중이니 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한다. 이곳에는 지난번에 마시고 씻지 않은 커피 찌꺼기가 묻은 티스푼이나 액상 프림, 걸레 빤 물이 가득한 빠께쓰와 오래된 먼지와 남이 버린 책 같은 것들이 혼재한다. 그리고 20미터 거리에 빵집이 있다. 친구와 빵집에서 캐온 버섯과자에 커피를 마시며 전재산을 털어서 산 조그만 미니밴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면 그곳에 뭘 집어넣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컵은 꼭 필요할 거다. 양치질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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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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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설마

    난 뭘 넣을까? 작은 라디오?
    컵은 정말 꼭 필요하네
    양치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배고플때 스프도 먹고

    2021.02.14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Coffee2021. 2. 5. 09:00

이 유리잔은 컵홀더가 따로 있는 소련시절 잔인데 차보다는 베트남식 커피를 내릴때 더 자주 쓰게 된다. 차가운 연유 위로 똑똑 떨어지는 커피 방울을 감상하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숟가락으로 휘젓지 않는 이상 커피와 연유는 섞이지 않는다. 연유의 두께가 좀 도톰해야 커피의 모습이 예쁘다보니 이 커피는 항상 달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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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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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으 너무나 추억돋는 유리잔!

    2021.02.07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깨지면 홀더에 맞는 짝을 찾을 수 없기에 조심조심하는 잔인데 왠지 그러다 깰것같아요. ㅋㅎ

      2021.02.10 23: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