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2020. 3. 29. 02:34

문을 연 빵집이 있어서 나폴레옹 한 덩어리를 사와서 커피를 끓였다. 커피를 섞고 달리 스푼을 놔둘 곳이 적당치 않을때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10명의 사람이 차를 마시는데 그 중 러시아인이 누군지 알고 싶으면 바로 스푼을 담근 채로 차를 마시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10명 중 아무도 스푼이 담긴 차를 마시지 않는데도 러시아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단다. 바로 차를 마실때 한 쪽 눈을 찡긋하는 사람이 바로 러시아 사람이란다. 스푼을 꺼내지 않는게 습관이 되어서 없을때조차 반사적으로 눈을 감는다는 것이다. 자전거가 없어지면 폴란드인한테 먼저 물어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나 둘 셋 혹은 넷의 우연이 굳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옮겨다닌 나라에 함께 뿌리를 내린 여러민족들의 다름을 강조하고싶은 욕망이 만들어낸 귀여운 냉소일 수도 있다. 어쩌면 아무도 읽지 않는 신문 유머코너속의 급조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결국 그들이 함께 차를 마셨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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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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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

    와 저거 맛있겠다 나폴레옹

    2020.03.29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엇 이 농담 첨 읽어요! 러샤 기억속을 마구 뒤져보는 중인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ㅎㅎ 그 동네에서 차 시키면 항상 스푼을 줍니다만 설탕을 안 넣다 보니 전 스푼을 아예 안쓰고.. 료샤한테 물어보고잡당 ㅋㅋ

    2020.04.05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설탕을 섞다가 계속 섞다가 너무 마시고 싶은 나머지 그냥 마셨다가 설탕이 덜 섞였음을 깨닫고 더 섞다가 또 마시고 그러는 걸까요. ㅋ

      2020.04.06 05:3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