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huanian Language'에 해당되는 글 76건

  1. 2020.04.15 리투아니아어 66_달걀 Kiaušinis (2)
  2. 2020.04.14 리투아니아어 65_나무 Medis (2)
  3. 2020.04.03 리투아니아어 64_샌드위치 Sumuštinis (4)
  4. 2020.03.10 리투아니아어 63_버터 Sviestas (2)
  5. 2020.02.26 리투아니아어 62_감자 Bulvytė (2)
Lithuanian Language2020. 4. 15. 06:00

 

 

 

 

Vilnius 2020

 

민족 대이동이 금지되어 빌니우스에서 조용하게 보내는 부활절이었기에 달걀 염색도 생략하려던 참이었는데. 전 날 우연히 모노노케 히메를 다 같이 감상한 이유로 얼떨결에 부활절 달걀 색칠이 만화 컨셉이 되었다. 

 

 

 

막 새싹이 돋아나는 나뭇가지 사이에 아주 오래 전에 종이로 만들었던 숲의 정령을 놓아주었다. 건강한 숲에서 산다는 고다마의 머리 위에는 그렇게도 많은 먼지가 쌓여있었지만 우리 집 구석 어딘가에서 항상 우리를 지켜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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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왁 부활절 계란이 괴기미를 뿜뿜!!

    2020.04.15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Lithuanian Language2020. 4. 14. 01:12

 

Vilnius 2020

 

집근처의 나무 한 그루. 아마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처음으로 봄을 알려오는 신호이다. 설악산 대청봉에 내려 앉은 눈이 겨울을 알리고 내장산 정상에 올라간 어머니 아버지들이 헬리콥터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만추를 배웅하는 것처럼. 비록 다음날에는 전 날의 햇살이 무색한 비바람이 불어 황급히 코트 단추를 채우며 후드를 뒤집어 써야 했지만 발길에 저 꽃잎이 채이지 않는 것은 봄이 아직은 깊지 않았다는 소리겠지.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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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란 하늘과 하얀 꽃잎이 이뻐요. 여기는 매일 연두색 잎들이 솟아오르고 있는데 곧 짙은 녹색으로 바뀌겠죠. 4월의 아주 짧은 순간에만 볼수 있는 연두색 좋아해요

    2020.04.15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빌니우스에서 4월의 연두색은 아직 멀은것 같아요. 올해같은 경우엔 오히려 봄이 좀 늦게오고 겨울도 아주 늦게왔으면 좋겠네요.

      2020.04.18 04:43 신고 [ ADDR : EDIT/ DEL ]

Lithuanian Language2020. 4. 3. 06:02

 

 

 

수무쉬티니스. 이것은 아마 명실공히 리투아니아인들이 머릿속에 떠올릴 가장 흔한 샌드위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버터 위에 오이. 오이 위에 햄이다. 오이를 빼면 이것의 좀 더 투박한 버전이 될 것이고 이도 저도 다 사양하고 돼지비계만 얹는 빡쎈 버전도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만들어먹는 샌드위치의 종류야 무궁무진하겠지만.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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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쩨르브로듸! 리투아니어로는 이러쿤요! 아아 리투아니어 어려운거같아요ㅠ 생긴거랑 재료는 일치 ㅋㅋㅋ

    2020.04.05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샌드위치 단어는 때리다 라는 동사에서 만들어진건데 그냥 막 대충 재료를 엎치락 뒤치락 얹어서 그런건가..싶기도 하고요.

      2020.04.06 05:35 신고 [ ADDR : EDIT/ DEL ]
  2. ㅎㅎㅎ 돼지 비계만 얹은 빡센 버젼 ㅎㅎㅎㅎㅎ 러시아에서도 벨라루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버전이라서 웃음 나옵니다. 스무쉬티니스....... 라투아니어 철자를 보며 보이는 철자 발음으로 읽을 수 있구나(이탈리아어 처럼요)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고 쉽고를 정의 할 수 있는 언어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 보이는 글자가 예쁘다/ 안예쁘다는 말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지난 번 빌니우스 갔을때 처음 접한 리투아니어를 보며 "예쁘다" 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씀 드려봅니다 ㅎㅎㅎ

    2020.04.11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래서 리투아니아어 읽던 버릇으로 안그래도 못하는 영어를 써진대로 읽고 또 말하고도 뭐가 틀렸는지도 한참지나야 깨닫는 경우가 많게되네요. 빈티지를 가끔 빈타게 비건을 베간, 바이러스는 비루사스. 뭐 수도 없을정도지요 흑..

      2020.04.12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Lithuanian Language2020. 3. 10. 04:22

 

 

타향살이, 외국생활, 이민 등등 고향을 떠나 온 사람들의 생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내뱉는 순간에는 왠지 회한, 설움, 고생, 외로움 같은 안타까운 뉘앙스의 이미지들이 뒤따른다. 실상은 별거 없다. 쟁여놓아야 하는 식품들과 사용하는 속담들이 달라지는 것,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버터위에 버터를 바른 격이라는 속담이 먼저 떠오르고 일이 순조롭다고 생각할 땐 순풍에 돛을 다는 대신 버터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택하는 것, 그뿐이다. 쟁여놓는 식품 1순위는 아무래도 버터이다. 간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 있는 간장을 순식간에 마셔버릴 수 없듯이 버터가 아무리 많아도 다 먹어치워 낭비할 일은 없다. 그러니 세일을 하면 좋은 버터를 미리 사놓게 된다. 마트에 파는 버터의 성분은 천차만별이다. 무염버터, 올리브 오일이 섞인것, 식물성 오일이 섞인 것, 무발효크림이 섞인 것. 산양이나 염소젖으로 만든 버터. 아무래도 미리 사놓는 버터는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버터이다. 수많은 버터 중 무엇을 사야할지 모른다면 82 퍼센트를 찾으면 된다. 이곳에서 늘 살아온 사람들의 습관 속으로 나도 그냥 그렇게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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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설마

    왠지 보암직한 버터.. ^^

    2020.03.10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Lithuanian Language2020. 2. 26. 07:00

 

 

러시아의 까르또슈카에 해당하는 '감자' 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리투아니아에도 있으니 일명 '불비떼'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감자는 불베 Bulvė 라고 하고 불비떼 Bulvytė 는 지소체. 뭔가 트러플 초콜릿과 비슷한 맛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먹기 시작 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진 않다. 그렇다고 감자맛도 당연히 아니다. 단면을 자르면 다 식은 찐 감자처럼 묵직할뿐이다. 여러형태가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그냥 저렇게 둥근 것.촌스럽지만 정겹고 향토적이며 그 첫만남이 언제였고 몇 번 만났느냐와 상관없이 한 입 먹는 순간 개인의 추억이 밀려오는 디저트. 그런데 이 디저트를 아무곳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니다. 빌니우스 구시가에서 이 감자를 파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런 빵집에는 항상 아이들이 있거나 할머니들이 계신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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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앗 먹고파요! 저에게 이것은 초코찹쌀떡이란 첫느낌으로 남아있어요 근데 리투아니아 감자는 동글동글하네요 러샤는 길쭉한데 ㅋㅋ

    2020.03.16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보니 초코찹쌀떡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길쭉한것도 본것같은데 대부분은 이렇게 똥그래ㅛ

      2020.03.16 03: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