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휴가'에 해당되는 글 816건

  1. 2020.08.04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2)
  2. 2020.08.03 Vilnius 118_ 어떤 하늘 (1)
  3. 2020.08.02 Vilnius 117_오늘 오후 (1)
  4. 2020.07.29 리투아니아어 77_지붕 Stogas
  5. 2020.07.26 리투아니아어 76_커런트 Serbentai (1)
카테고리 없음2020. 8. 4. 06:00

갑자기 우리 삶에 많은 감상적 신세 한탄의 클리셰들이 비집고 들어오는 순간에도. 하지만 정말이다. 모든것이 이전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가령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마자 보란듯이 팡하고 터졌던 R.E.M 의 Losing my religion. 영원 불멸의 인트로.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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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unyeh@gmail.com

    갑자기 알이엠 노래 들어야겠다.

    2020.08.06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레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0.08.07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20. 8. 3. 06:00

가끔은 어딘가 아이바조프스키의 파도를 숨기고 있는 듯한 그런 하늘이 나타난다. 하지만 하늘도 화가난 것은 아니다. 정오의 햇살은 고요하고 땅을 디딛고 서있다는 사실은 감격스럽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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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unyeh@gmail.com

    나 왠지 이 성당 건물 알 것만 같은데.. 성당 맞지? 아닌가? 십자가까지 있는데 성당이 아니라면 난 뭘 알 것만 같다는 거냐, ㅎㅎㅎㅎㅎㅎ

    2020.08.06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20. 8. 2. 06:00
Vilnius_2020

자동차가 없어도 좋을 풍경.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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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라줌마

    자동차가 없어서 좋은 풍경....... 속에서 긴 여름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니 우리집 남편은 벌써부터 도시(?)에 대한 불만 불평을 늘어 놓네요..... 민스크의 도심, 그 자동차들과 빌딩들에 대해 불만은 늘어 놓는 남편을 보며 크게 웃었답니다, 우린 일 년 전까지 모스크바에 살다 온것을 벌써 잊은 모양이라서요......

    제가 참 좋아하는 앵글의 사진이에요~~~~~이말 하려했다가 제 근황 늘어 놓고 갑니다 ㅎㅎㅎㅎ

    2020.08.03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Lithuanian Language2020. 7. 29. 06:00

 

 

 

요즘, 정확히 말하면 딱 오늘까지 빌니우스의 옥외 광고에서 볼 수 있었던 문구. Menas be stogo. 직역하자면 '지붕없는 예술' 이란 뜻이다. 코로나로 인한 긴 봉쇄 기간동안 갤러리들이 문을 닫아 전시를 할 수도 전시를 볼 수도 없는 상황이 되자  '100명의 작가, 100개의 작품, 100개의 장소' 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야외 전시 프로젝트이다. 작품 아래에 QR 코드가 있어서 원한다면  다른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고 작품이 마음에 들면 작가로부터 직접 구매도 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하지만 사실 지붕이라는 단어 Stogas 를 볼 때 내가 항상 떠올리는 것은, 특히 화재로 지붕 자체가 없이 방치된 건물이 있는 바로 시장 근처의 이 장소에서 떠올렸던 것은 'Stogas važiuoja' 라는 리투아니아어 표현이다. '지붕이 떠나간다,' '지붕이 간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되어야 지붕이 떠나가는 것일까. 이 표현은 한국어의 '뚜껑이 열린다'와 같은 상황에서 쓰일 수 있다. 너무 열이 받아서 정신없이 열렸다 닫히는 뚜껑과 화가나서 집조차 버리고 씩씩거리며 떠나는 지붕. 사는게 어디든 다 비슷하니 화나는 것에도 국경이 있을리 없다. 비슷한 상황에서의 다른 언어 표현들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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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0. 7. 26. 06:00


며칠 전 시장에서 모듬 커런트를 만났다. 블루베리와 구즈베리,체리 몇 알이 마치 실수처럼 딸려들어간 검고 빨갛고 하얀 커런트들의 총집합. 리투아니아어로 세르벤타이라고 한다. Serbentai. 시골길을 걷다보면 어느집 담장 근처의 낮은 덤불속에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들. 이런 커런트들은 보통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데 그마저도 흔하지 않고 심지어 유리병이 아닌 이런 상자에 이렇게담아 놓은 것은 온전히 채집한 자의 센스이다. 리투아니아 마트에서 커런트를 만난다면 보통 카시스라고 적힌 예쁜병에 담긴 수입 시럽이나 잼의 형태일 것이다. 씹을 만한 적당한 과육과 대체 불가능한 분명한 맛을 지닌 딸기나 블루베리 체리등이 뭔가 교양있고 예절바른 느낌이 있다면 이들 커런트는 그냥 한꺼번에 입에 털어넣고 온 입안에서 흥건하게 퍼지는 비타민을 오롯이 감당해야하는 야생의 맛이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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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라줌마

    이것들을 커런트라 하는군요. 벨라루스 민스크 외각 어느 숲, 어느 길의 덤불 속 이던 천지에 열린 이 작은 열매들의 이름을 묻는 아이에게 '몰라 그냥 각각 다른 색의 베리야'라 대답하고 학교가서 선생님들한테 물어봐...... 했거든요. 이것들을 자주 접하는 벨라루스 사람들은 각각의 다른 이름이 붙은 이 열매들을 구분하여 부르더라구요.... 뭐 러시아어니.....저는 천번을 들어야 구분하여 읇어 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민스크 외각- 민스크 입구에 들어서는 길목 곳곳 숲에서 바로 따온 이 열매들을 병에 담아 파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아이가 좋아해서 저희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구매하는.......'여름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세르벤타이...... 아주 맘에 드는 단어 입니다! 말씀대로 입에 모두 한번에 털어 넣고 믹스된 즙의 맛을 감미해야하는 커런트, 저도 이 곳에 온 이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먹다 옷에 흘린 즙은......... 아무리 빨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2020.08.03 16: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