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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3 나의 커피와 남의 커피 (1)
  2. 2019.03.22 베를린 카페 10_Bonanza (1)
  3. 2019.02.11 어떤 카페, 어떤 예술가
  4. 2018.09.23 다른 토닉 에스프레소
  5. 2018.09.23 Caffeine_Vilnius (1)
Cafe2019.09.03 06:00


개학전에 벼락치기로 일기장을 채워야 한다면 날씨란에 어떤 날씨를 적을까 순간 멈칫하곤 했다. 일기를 검사하는 선생님이라고 해서 그날의 날씨를 알았을까 생각하면 결국은 참으로 순진무구한 어린시절이었구나 생각한다. 정말 기억에 남았던 날에 대한 일기만을 아주 정성스럽게 적을 생각이었다면 날씨는 물론 입었던 옷 조차 힘들이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다름이 아니라 근래에는 가끔 마시는 커피마다 너무나 맛있어서 커피 일기를 쓰라고 한다면 벼락치기라도 그 커피의 날씨를 다 기억해낼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커피의 온도는 물론 커피의 색상부터 그 모든 배경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번 여름에는 에스프레소를 시키며 얼음을 채운 유리잔을 따로 부탁하곤 했다. 커피잔의 반 정도 채워진 고귀한 커피에 설탕을 넣어 한 모금 정도 마시고 유리잔에 남은 커피를 부은 후 얼음 하나가 사라져서 다른 얼음들이 차례로 똑 떨어질때까지 섞어서 뜨거움이 가실 즈음 남은 커피를 다 마신다. 다음으로는 군데군데 커피빛을 머금은 얼음을 하나씩 먹는 것이다. 며칠 전 커피를 놓고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의 테이블 풍경이 짐 자무쉬의 커피와 시가렛에 등장하는 수많은 커피들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 속의 테이블만 보고도 어떤 이들의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기억해낼 수 있을만큼 보고 또 본 영화. 어제의 커피 사진을 나도 흑백으로 바꾸고 잠깐 영화 감상을 했다. '나는 심지어 자기 전에도 커피 마셔요' 라고 말하는 스티븐 라이트가 등장하는 다섯잔의 커피 에피소드부터 드립 서버채로 커피를 마시던 빌 머레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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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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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고지식하게 신문들을 다 뒤져 날씨를 적었습니다 흑흑 바보토끼 ㅋㅋ

    2019.09.03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fe2019.03.22 19:23



로 가는 길 이란 제목이 사실 더 어울리겠다. 영화 커피 인 베를린 생각에 잠겨 있던 며칠로 인해 다시 떠올려보는 베를린 카페들. 봄이 가까워지면서 몸이 자연스레 5월의 기후를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낯선 여행지를 두 번, 세 번 방문할 기회가 생겼을때 그래 이왕이면 조금은 다른 시기에 찾아가서 도시의 다른 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을거야 생각하지만 그 때 그 여행이 완벽했다고 느낀다면 굳이 그럴거 없이 그냥 비슷한 시기에 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베를린은 그냥 항상 5월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양가 없음으로 인해 가장 고가치를 지니는 농담들을 하며 어딘가에 널부러져 있고 싶다. 카페 보난자는 이름에서부터 뭔가 빨리 찾아가야할 것 같은 포스를 풍겼던 카페이지만 계속 다른 카페들에 밀려 결국에는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하는 카페에 속해버렸다. 그 카페로 가는 길이 참 재밌었다. 제대로 가고 있는거지? 당나귀인가? 



당나귀 동산 건너편 건물에는 이런 벽화가 그려져있었다. 이 벽화 옆을 지나면서 사랑은 비를 타고의 진 켈리 흉내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람이 드문 이런 건물 곁을 지날때면 그냥 한 번 해보는 공중에서 발바닥 부딪치기. 그리고 한 번을 제대로 못해보고 발바닥이 무지 아픈 착지를 하고 말지. 아마 기분 좋은 일을 앞두고 있을때 그렇게 되는 것도 같다. 베를린에서는 매순간이 희열이었다. 인생은 그래야한다. 



보난자는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걸로 알고 있다. 과연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보난자 창업자 중의 한 명이 독일에 기반을 둔 한국인이라고 했던 것도 같다. 우리는 카페에 앉아서 한동안 보난자가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검색을 해서 많은 의미들을 알게됐지만 그 중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나마 보난자라는 카페 이름은 잘 잊혀지진 않는다. 



보난자 에스프레소가 3유로였나. 아마 카페 중 가장 큰 가격에 그만큼 양도 가장 많았고 참으로 시큼했다. 저 날은 참 후덥지근했다. 커피가 지나치게 뜨겁다고 생각될 정도였으니깐. 그래서 커피 사진을 남기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베를린에 보난자가 두 곳 있는데 이곳은 공장인지 창고 건물을 쓰는 듯한 아주 널찍한 지점이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는 없는 폐쇄적인 장소였기에 독보적인 정적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 꽃가루 들이다. 붉은 벽돌 건물 사이로 나부끼는 5월의 꽃가루들이라니. 다음에 이곳에 가도 여전히 그랬으면 좋겠다. 나의 만성적인 재채기는 결코 너희들로 인한 것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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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설마

    보난자는 유명한 보드게임 이름인데..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그 게임을 사고 싶다는 이상한 결론으로 흐르는...ㅎㅎㅎ
    독일 라벤스부르거의 회장이 한국인 며느리를 맞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독일과 한국은 의외로 끈끈한 뭔가가 있는 듯.

    2019.03.26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Cafe2019.02.11 20:29



홍대의 명월관 바로 옆에 위치해있던 어떤 카페. 한창 피씨통신을 하던 학창시절, 이십대 후반의 직장인 언니 오빠들이 핫플레이스라며 정모 장소의 후보로 올리던 곳, 그곳이 20여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아직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카페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뭔가 빌니우스다워서 익숙했고 따로 설탕을 털어 넣지 않은 라떼가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다 마시고 난 커피잔에 우유 거품이 그득그득 남지도 않았다. 신기하고도 훌륭한 라떼였다. 이 카페에 다시 가면 그때는 카페 이름을 마음 속에서 두 세 번 되내어 보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때까지도 그 자리에서 같은 라떼를 만들어 준다면 말이다. 폐간된 잡지인지 그냥 주인장 소장용 잡지를 카페에 가져다 놓은 것인지 이미 이 삼 년은 족히 지난 오래된 잡지들이 카페 입구를 차지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들어설 때마다 잡지 진열대 사이로 거칠고 휑한 바람이 들이 닥쳤다. 이들은 읽히는 것 보다 꽂혀있는 편이 낫다는 나른한 표정으로 제발 문이나 좀 빨리 닫아 줄래 라고 말하는 듯했다. 잡지 속의 인물들은 지루함에 몸둘바를 몰랐다. 잡지를 덮었다 열때마다 정신없는 탈의실을 뛰쳐나와 매끈한 런웨이로 고급스럽게 미끄러지는 모델들이 안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좀 더 시크해지지 못해 안달이 난 그들 틈에 갑작스레 나타난 글렌 굴드의 사진 한 장. 



이 사진은 꽤나 유명한 현장을 담은 사진이겠지. 글렌 굴드의 다큐멘터리에서도 스쳐지나가는 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따사롭고 낭만적이고 고독하다. 저 핸드 워머에서 빠져나온 손가락이 만들어낸 피아노 선율과 그 특유의 허밍이 들리는 듯하다. 굴드의 연주를 녹음한 많은 엔지니어들이 그의 허밍소리 때문에 애를 먹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그의 연주 멜로디 그 자체에 철저히 압도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청중이 과연 얼마나 될까. 피아노 소리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그의 독특한 표정과 움직임을 더욱 기괴한 경지로 이끌어가던 그의 허밍. 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것은 그의 상징이 되었다. 촬영 조명도 협찬 의상도 인공의 표정도 꾸며낼 수 없는 무한히 자유로운 모습이다. 그것은 대중이 좇는 예술가의 비주얼이라기보다는 어떤 예술가의 정신 그 자체로 남아야 했겠지만 심지어 반세기 이전의 사회에서도 그건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을 거다. 전적으로 그의 연주 테크닉과 남다른 해석력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조차도 글렌 굴드의 모습에서 유약해 보임과 동시에 남성적이었던 제프 버클리와 크리스쳔 베일이 연기한 아메리칸 사이코의 결벽과 차가움을 보았고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그의 연주를 듣기 시작했다고 하는 편이 솔직하다. 결국 굴드는 그 자신의 모든 외적인 것에 집착하는 나를 포함한 어떤 청중들과 그것을 더 왜곡하는 미디어와 위선의 연주 공간을 미련없이 떠났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아닌 전방위 예술가로 남기를 원했다. 이 사진을 찍는데 잡지를 무엇으로도 고정할 수가 없어서 애를 먹었다. 커피잔으로 고정시키자니 잡지가 라떼로 물들 위험해 처했고 팔꿈치로 고정하고 찍으려니 제대로 된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기껏 찍어낸 사진들엔 빛이 고였다. 인터넷 어딘가에는 어쩌면 비슷한 이미지가 떠돌아 다닐 테고 그것을 취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무심코 펼친 잡지에서 만난 소위 알고 있다는 예술가의 모습에서 일종의 공감과 내밀한 연결감을 느꼈던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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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2018.09.23 07:02


집에 냉장고가 오래되서인지 냉동실에는 성에가 거대한 빙하처럼 자리잡고 있다. 미끈하게 울룰불룩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들이 든든하게 느껴질 정도로. 얼마전 냉장고 전원을 빼놔야 할 일이 있었는데 희끄무레해진 빙하 가장자리 틈으로 칼날을 밀어넣으니 쩍하고 크레바스처럼 벌어졌다. 그렇게 냉장고를 빠져나온 한 조각의 빙하를 그냥 싱크대에 놔뒀다. 여름이 얼마만에 그를 녹여버릴지 궁금했기때문이다. 요즘의 여름은 딱 그렇다. 싱크대 배수구 언저리에서 점점 작아지던 딱 그 얼음 조각처럼 간신히 걸려있다. 이미 진작에 끝났는지도 모르는 그 신기루 같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마시는 시원한 커피.  에스프레소 모자를 쓴 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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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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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2018.09.23 06:32


수년 간 Coffee Inn 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던 리투아니아의 토종 커피 브랜드. '커피인'이라고 읽어야겠지만 대다수의 리투아니아인들은 이 카페를 '코페이나스' 라고 불렀다. 카페 이름을 영어의 발음 기호와 상관없이 리투아니아어 알파벳 모음 발음으로 읽고 남성 어미 -as 를 붙여서 코페이나스가 되는 것.  그런데 코페이나스 Kofeinas 라는 리투아니아 단어 자체가 또 영어의 caffeine 이라는 뜻이니 그것이 의도된 작명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 카페는 항상 그렇게 '카페인' 카페로 불리웠고 대주주가 바뀌고 경영구조가 바뀌면서 결국 카페 이름도 Caffeine 으로 바뀌게 되었다. 2004년에 첫 지점이 문을 열고 14년이 지난 지금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지점들까지 합쳐 매장이 60개가 넘도록 커버렸는데 구시가에서만도 이들은 반경 200 미터마다 자리잡고 있는 듯. 이러다가는 마트에서도 스타벅스 커피처럼 곧 이들의 이름을 붙인 냉장커피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이 카페의 커피가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이 카페의 커피 맛이다. 그리고 그런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위협적인 것이다. 지점이 워낙에 많으니 특별히 이 카페를 가지 말아야겠다는 원칙이 없는 이상 평균적으로 가장 자주 가게 되는 카페이기도 하다. 구시가의 점포들을 임대하면 크게 구조를 바꾸거나 장식 할 수 없으니깐 보통은 그 구조를 살리고 이용하는 와중에 지점마다의 고유한 컨셉과 분위기가 생긴다.  그것은 이미 힘있는 브랜드가 되었고 곳곳에 들어설 수 있는 자본까지 갖췄기에 가능한 일일것이다. 나는 이 카페를 크게 열광하지는 않지만 이곳의 치즈케익과 키쉬는 가끔 생각한다. 그리고 이곳의 토닉 에스프레소가 빌니우스에서 마셔 본 중 가장 맛있다고 아직까지는 생각하고 있다. 다음달에 문을 여는 빌니우스의 MO 뮤지엄 (모던 아트 뮤지엄) 앞에 진작에 자리를 잡은 이 카페인 로스터는 빌니우스에 위치한 이 카페 지점 중 유일하게 로스팅 기계가 돌아가는 곳.  입구에 들어서면 둔중한 로스팅 기계가 눈에 들어오고 사방이 벽돌을 드러낸 채 도장되지 않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다른 지점과 비교해서 좀 더 활기차고 자유분방하다. 이곳에는 조용하게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 붜 공업용 계산기를 두드리며 숫자 적기에 한창인 학생들, 열심히 떠들며 토론하러 오는 사람, 스터디하러 오는 사람, 수다떨러 오는 사람들이 전부 한데 뒤엉켜있다. 딱 넘치지 않을 정도의 유쾌한 활기와 소음이 발전기처럼 돌아가는 곳이다. 

이 지점은 공간이 넓은 편이라 가끔 문화 행사나 장터 같은 것도 열린다. 물론 그런 행사가 열리기엔 협소하기 짝이 없지만 동시간대 모이는 인원의 수도 폭발적이지 않기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어떤 하루는 갑자기 예약 좌석 표시가 테이블 마다 세워지고 LP가 가득 담긴 상자들을 들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중고 음반 장터가 열렸던 것. 덕분에 뜻하지 않게 자리를 옮겨야 했지만 추억 소환하는 옛 음반들 구경도 할 수 있었다. 노트북 사용하기에도 책을 읽기에도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기에도 전부 적합한 분위기라 지난 겨울에는 특히나 많이 갔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이긴 했지만 한번 가면 꽤나 오랜시간을 버티다 와서 음식류를 전부 먹어본듯. 그럼에도 결국 가장 맛있는 것은 10년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 치즈케익이다. 이제는 반쯤 먹고 나면 아 이 맛이었지 맞아 하고 좀 배부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말 맛있어서 모자르다고 느껴질때가 있었더랬다. 

신랄하고 재수없지만 결코 틀린 말은 하지 않는 자기 이름을 걸고 인스턴트 냉동 만두까지 출시한 어느 푸드 칼럼니스트의 한 장짜리 에세이를 인쇄버전으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 읽을 수 있다. 카페에 항상 사람이 많다보니 커피 주문하고 종이 들고 가서 자리에 앉아서 읽다가 커피를 가져와서 거의 다 마실때까지 읽을 수 있는, 에스프레소 한 잔 분량의 글이다.

이 잡지는 카푸치노 중간 싸이즈 정도의 분량. 종합 문화지. 이 카페 말고도 빌니우스의 다른 장소에서도 꽤 자주 발견된다. 왜 제목이 370 이지 하는 물음에 '마음대로 생각하라. 당신의 생각은 몇 도 회전할 수 있나?' 라고 반문하는 잡지. 카페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잡지 이야기로 끝나는 이유는 그냥 이 카페하면 생각나는 것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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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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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생각은 무한궤도를 달리다 블랙홀로 빠져들어 사라집니닷!!!
    에스프레소잔 평범하면서도 이뽀요 글고 전 한장짜리 푸드 에세이 읽고파요 음식얘긴 항상 좋아요!

    2018.09.25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